마카오 여행의 고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는 것 외에도 하루 정도는 시간을 내서 마카오 투어를 가보는 것도 좋지만 투어의 핵심 코스는 아무래도 마카오 반도의 세나드 광장 주변에서 세인트폴 성당까지라고 생각합니다. 마카오의 세나도 광장을 방문하기 좋은 시간대는 이른 아침, 그리고 오후 늦게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래도 요즘 마카오를 방문하시면 한낮에는 매우 더운 편이기 때문입니다. 이른 아침보다 늦은 오후에 오셔서 선셋과 야경까지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오 여행의 가장 인기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는 세나시마 광장, 저도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것 같은데, 다른 해외 여행지의 경우 작년 봄부터 해외 여행객들에게 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마카오의 경우 몇 달 전부터 입국을 위한 조건이 완화되었습니다. 마카오는 비행시간도 3시간 45분 정도로 고급 호텔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캉스를 즐기기 좋아 저도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호캉스 외에도 아시아와 유럽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마카오 세나드 광장부터 성파울루 유적지까지 다양한 마카오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아직 마카오 직항 노선의 시간대가 아쉬운 편이지만 방문객이 급격히 늘어나는 편이라 올 가을이나 겨울에는 좋은 시간대의 항공편도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카오 여행 중 마카오 호텔에 있으면 그저 최근 개발된 도시 정도의 느낌이지만 마카오 세나도 광장을 방문해 보면 이국적인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아시다시피 마카오는 1887년부터 1999년까지 오랫동안 포르투갈의 식민통치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포르투갈 식민지 이전에도 16세기부터 마카오에 포르투갈인들이 많이 와서 정착하여 오랫동안 마카오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광장에 보이는 물결 모양의 타일 바닥은 포르투갈에서 직접 공수했다고 하는데, 타일 이외에도 주변의 많은 건물들이 포르투갈 스타일로 만들어졌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마카오 여행중 올드시티 방문은 가급적 날씨가 좋을때 가면 더 좋지만 물론 어느 여행지나 날씨가 좋아야 풍경이 더 잘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곳의 경우 원색 건물이 많기 때문에 하늘이 푸른 맑은 날 방문하는 것이 더 풍경이 예뻐 보입니다. 마카오에 여행을 여러번 갔었고 비가 올때도 흐릴때도 방문해봤는데 날씨에 따라 세나도 광장 주변 분위기가 너무 차이가 나더라구요.
오랜만에 찾은 세나시마 광장 한가운데 연꽃잎이 보였습니다. 그동안 여러번 방문했지만 이렇게 분수 주변에 연꽃과 연꽃이 있는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광장에서 성 바오로 성당으로 이동하면 노란색이 강렬한 마카오의 볼거리 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은 성 도미니크 성당입니다.성 도미니크 성당은 1587년에 지어졌습니다 마카오에 지어진 최초의 성당으로 건물은 바로크 양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세인트 폴 유적지로 이동하면 마카오 육포 거리를 지나갑니다.
마카오 육포거리 무료시식으로도 유명합니다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의 육포는 보통 바싹 마른 스타일이지만 마카오 육포거리에서 맛볼 수 있는 육포는 부드러운 쪽에 중독성 있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고기를 먹은 후 적절히 말린 후 훈제를 한 마카오 육포는 마카오 여행을 가서 꼭 먹어볼 만합니다. 중요한 것은 마카오에서만 드셔야 하고 만약 한국에 가져오려면 국내 반입금지 품목이기 때문에 인천공항 입국시 압수당하게 됩니다. 마카오 육포를 구입하려면 저녁에 호텔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같이 드셔야 합니다. 절대로 한국에 가져오면 안됩니다.
육포거리에서 쿠키도 판매하고 시식도 할 수 있지만 촉촉한 육포와는 달리 푸석푸석한 느낌이 들 정도로 쿠키를 먹으면 목이 막혀서 제 취향은 아니에요.
에그타르트 와플 외에도 다양한 음료 등의 음식을 파는 가게도 몇 군데 있어서 가볍게 간식을 먹기에도 좋아요
먹는것 외에도 부담없이 쇼핑할 수 있는 선물가게도 있습니다.소풍온듯한 아이들이 줄을 서서 이동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성 바오로 성당 유적지 계단 아래 마카오 볼거리 포르투갈 소년과 중국 소녀 동상이 보입니다. 이 동상은 중국 정부가 1999년 마카오의 중국 반환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포르투갈 소년이 중국 소녀에게 연꽃을 건네는 모습인데, 이 연꽃이 마카오를 상징한다고 합니다.성 바오로 성당 아래 계단이 있는데, 이 주변은 세나드 광장만큼이나 정말 많은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마카오의 볼거리인 성 바오로 성당은 외벽만 남아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지만 1835년 대형화재로 건물 대부분이 사라졌지만 사진에 보이는 성당 정면, 그리고 일부 벽면이 남아있습니다. 건물 정면은 석조이고 뒤쪽은 목조 구조로 되어 있어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을 때 뒤쪽은 불에 타버리고 앞쪽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재 이후 건물을 재건하지 않고 이런 모습으로 그대로 남겨두었으니 오히려 최고의 마카오 랜드마크가 된 것 같네요.세나도 광장 Senado Square, 마카오성 도미니코 성당 Largo de S Sao Domingos, 마카오성 파울로 성당 마카오 Ruinas de S. Paulo성 파울로 성당 마카오 Ruinas de S. Paulo성 파울로 성당 마카오 Ruinas de S. Pau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