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녹내장 치료 #정상 안압 녹내장 안녕하세요. 강남 블루안과 원장 박현주입니다. 임상에서 녹내장 환자와 상담을 하면 많은 질문이 있습니다. “안압이 정상이면 녹내장이 아니지 않나요?”, “녹내장이지만 정상 안압이면 괜찮지 않나요?” 안타깝게도 정답은 안압이 정상이어도 녹내장일 수 있고 정상 범위의 안압임에도 시신경은 계속 손상돼 녹내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압의 정상 범위는 10~21mmHg이며, 이러한 안압 범위에서도 시신경 손상이 일어나는 녹내장을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정의합니다. 오늘은 정상 안압 녹내장에 대해서 특히 치료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녹내장 중에서 개방각 녹내장이 가장 많고 그중에서 정상 안압 녹내장이 가장 빈도가 높습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의 발병 기전은 모두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안압, 만성적인 안구 조직, 특히 시신경에 대한 관류압의 저하와 이로 인한 저산소증이나 허혈, 눈의 혈류 조절 장애, 저혈압 등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의 치료는 녹내장 전문의마다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정상 안압 녹내장 치료에 큰 영향을 준 매우 유명한 연구 결과에 의한 것입니다. 이 연구는 Collateral Normal Tension Glaucoma Study(CNTGS)에서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간단히 결론을 말씀드리면 참여한 녹내장 환자의 절반에서 약물 치료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과 관찰 동안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절반에서는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안압 하강 치료가 필요했고 그 중 12%에서는 초기 안압의 30% 이상 안압을 감소시켰음에도 시신경 손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정상 안압 녹내장에서도 안압 수치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안압을 낮추는 것이 시신경 손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양극단적인 결과로 인해서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에 대해서 어떤 의사는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고 어떤 의사는 안압을 최대한 많이 하강시키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정답은 없어요. 다만 70세 이상의 초기 녹내장 환자의 경우 약물 치료 없이 또 가벼운 안압 하강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젊고 시야 결손을 동반한 중기 이상의 녹내장의 경우 적어도 초기 안압 대비 30% 하강 치료가 필요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 외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 요법도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녹내장 환자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녹내장 치료는 안압을 낮춰서 단순히 정상 범위 내의 안압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안압을 함부로 떨어뜨리지 않고 시신경 손상이 가장 적은 안압 수치로 떨어뜨리게 됩니다. 이 치료 안압 수치를 목표 안압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녹내장에 대한 연구와 보고에 의해서 결정이 되고 보통의 단일 수치가 아니라 비율로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초기 안압의 몇 퍼센트 정도 떨어뜨려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 개방각 녹내장 및 정상 안압 녹내장에서는 목표 안압을 초기 안압의 25~30% 정도 낮출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첫 번째 안압이 20mmHg인 녹내장 중에서 안압을 30% 하강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목표 안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표 안압 = 20 mmHg – (20 x 0.3) mmHg = 20 – 6 = 14mmHg로 이 수치까지 떨어뜨려야 합니다. 물론 목표 안압은 녹내장 진행이 가장 느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상의 수치이기 때문에 14mmHg보다 적은 수치로도 시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고, 이 수치보다 높은 수치로도 녹내장 진행이 멈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녹내장 개인에 따라 실제 목표안압은 다르기 때문에 안구광학단층촬영을 통해 시신경 유두 및 시신경 섬유층 두께분석, 시야검사 등의 녹내장 검사를 통해 개인에 맞게 수정해야 하며 이러한 실제 목표안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녹내장 검사를 통한 지속적인 수정이 필요합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에서는 안구 내로 유입되는 혈류량을 결정하는 관류압이 또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관류압에 대해 경우에 따라서는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혈압, 특히 야간 저혈압은 녹내장 악화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에서 과도한 혈압 하강은 기존 녹내장 환자에서 녹내장을 악화시킬 수 있고, 녹내장 고위험군에서 녹내장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치료제인 칼슘통로차단제 중 니페디핀과 닐바디핀은 시신경 혈류 증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일본에서 연구 보고되었으나, 최근 영국에서 칼슘통로차단제가 녹내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어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 다음 포스팅도 흥미로운 주제로 만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녹내장 #녹내장 치료 #정상 안압 녹내장 안녕하세요. 강남 블루안과 원장 박현주입니다. 임상에서 녹내장 환자와 상담을 하면 많은 질문이 있습니다. “안압이 정상이면 녹내장이 아니지 않나요?”, “녹내장이지만 정상 안압이면 괜찮지 않나요?” 안타깝게도 정답은 안압이 정상이어도 녹내장일 수 있고 정상 범위의 안압임에도 시신경은 계속 손상돼 녹내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안압의 정상 범위는 10~21mmHg이며, 이러한 안압 범위에서도 시신경 손상이 일어나는 녹내장을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고 정의합니다. 오늘은 정상 안압 녹내장에 대해서 특히 치료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녹내장 중에서 개방각 녹내장이 가장 많고 그중에서 정상 안압 녹내장이 가장 빈도가 높습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의 발병 기전은 모두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안압, 만성적인 안구 조직, 특히 시신경에 대한 관류압의 저하와 이로 인한 저산소증이나 허혈, 눈의 혈류 조절 장애, 저혈압 등이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의 치료는 녹내장 전문의마다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정상 안압 녹내장 치료에 큰 영향을 준 매우 유명한 연구 결과에 의한 것입니다. 이 연구는 Collateral Normal Tension Glaucoma Study(CNTGS)에서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간단히 결론을 말씀드리면 참여한 녹내장 환자의 절반에서 약물 치료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과 관찰 동안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나머지 절반에서는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어 안압 하강 치료가 필요했고 그 중 12%에서는 초기 안압의 30% 이상 안압을 감소시켰음에도 시신경 손상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정상 안압 녹내장에서도 안압 수치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안압을 낮추는 것이 시신경 손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양극단적인 결과로 인해서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에 대해서 어떤 의사는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고 어떤 의사는 안압을 최대한 많이 하강시키는 치료를 해야